모발과 무기질, 두피모발 건강에 유익한 식품, 두피모발 건강에 유해한 식품

모발과 무기질

무기질이란 사람의 몸을 정상적으로 구성하기 위해서 필요한 필수미량원소로 20여 가지의 종류가 있다. 무기질은 체내의 여러 생리기능을 조절,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다량 무기질과 미량 무기질로 필요량에 따라 분류된다. 특히 모발의 영양과 관계가 깊은 대표적인 무기질에는 요오드, 철, 칼슘, 아연 그리고 황이 있다. 요오드(I)는 갑상선 호르몬(thyroxine)의 주성분으로 성장과 발달, 기초대사율과 체온조절에 관여한다. 또한 모발성장에도 도움이 된다. 결핍 시에는 체중 증가와 느린 행동 양상, 갑상선이 비대해지는 갑상선종(simple goiter)과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생하며 모발에서는 탈모가 발생한다. 과잉 시에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발생한다. 해조류, 어패류, 양파, 쇠고기 등에 함유되어 있다. 철(Fe)은 혈액의 주요 구성성분으로 전신에 산소를 운반하고, 두피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모발의 성장과 유지에 관여한다. 한국인 성인남성의 철 권장량은 10㎎이고, 성인여성은 14 ㎎이다. 요오드 결핍 시에는 산소량의 저하로 빈혈이 발생하며 학습장애 및 상처치유능력이 저하된다. 또한 혈중 페리틴 농도 감소로 인해 탈모가 발생된다. 과잉 시에는 위장 경련과 동통, 오심, 구토를 야기시켜 경련과 혼수를 나타낼 수 있다. 새우, 달걀노른자, 감, 당밀, 우유 등의 식품에 함유되어 있다. 칼슘(Ca)은 신체 뼈에 99%가 존재한다. 이온화된 칼슘은 신경정도, 근육수축과 이완, 혈액응고 및 혈압을 조절한다. 또한 두피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권장량은 700~1100㎎로 결핍 시에는 골밀도 감소로 성장을 저해하며 모발을 잡아주는 근육의 수축력 약화로 탈모가 발생한다. 과잉 시에는 변비, 비뇨기계 결석을 유발한다 또한 철분과 아연 등 다른 미량무기질의 흡수 감소를 일으킬 수 있다. 생선, 굴, 조개, 해조류, 우유, 요구르트, 치즈 등의 식품에 함유되어 있다. 아연(Zn)은 인간의 성장과정과 미각, 후각능력, 면역계에 영향을 미치는 아연은 체내의 200여 효소의 구조적 성분이다. 탈모의 주원인인 테스토스테론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전환되는 것을 억제하여 단백질 합성에 관여, 흰머리 예방 및 모발의 생장을 촉진한다. 권장량은 남성의 경우 10 ㎎ , 여성은 8 ㎎이다. 결핍 시에는 왜소증(dwarfism)과 성선기능 저하 등으로 성적 발달이 지연되며, 면역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단백질 합성을 저해하여 두뇌발달 지연 및 모발의 탈모현상이 발생된다. 과잉 시에는 위장관 질환을 일으켜 구토, 설사, 식욕저하, 면역기능의 감소 등이 동반된다. 쇠고기, 돼지고기, 생선, 굴, 조개류, 간, 시금치, 콩류 등에 주로 함유되어 있다. 황(S)은 단백질 구조의 화합물로 모든 세포에 존재하며 여러 아미노산의 주성분이다. 모발의 주단백질인 시스테인, 메티오닌, 시스틴의 구성성분으로 모발을 윤택하게 하며 세균감염에 대한 저항성을 기른다. 결핍 시 머리카락, 손·발톱의 연화현상이 발생한다. 굴, 소간, 우유, 참깨, 곡물류 등에 주로 함유되어 있다. 

 

두피모발 건강에 유익한 식품

검은콩은 신진대사가 활성화되어 수분과 지방의 원활한 배출효과가 있고, 해독작용에 있어 식중독을 예방한다. 활성 산소를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하여 조직이나 세포를 지켜 주는 역할을 하여 모발의 성장에 관여한다. 다시마와 미역 등의 해조류는 섬유질의 알칼리도가 높은 식품으로 인체의 면역성을 강화시켜 영양분의 흡수를 조절한다. 장내의 지방, 발암물질 등의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작용을 하여 딱딱한 두피를 부드럽게 만들어 주고,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탈모를 예방한다. 육류 중에서 동물의 간과 등 푸른 생선이 가장 영양가가 높다. 양질의 단백질, 지방, 비타민 B, 철, 구리, 코발트, 망간, 인, 칼슘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다. 모발의 성장을 돕고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한다. 

 

두피모발 건강에 유해한 식품

포화지방, 특히 동물성 기름은 남성호르몬의 혈중 농도를 높이기 때문에 탈모를 초래할 수 있다. 그러므로 불포화 지방인 식물성 기름을 사용한다. 정제 설탕이나 당분이 많이 포함된 식품, 특히 청량음료에 함유된 감미료는 두피 모발 건강에 유해하다. 혈액순환을 악화시켜 모근에 영양 공급을 방해하고, 두피 조직의 결합을 약화시켜 모발을 빠지게 한다. 당분이 많은 식품은 인슐린 호르몬의 분비를 높여 필수지방산인 아라키돈산 생성을 증가시켜 남성호르몬 생성에 관여하여 탈모를 야기할 수 있다. 녹차는 DHT 생성을 억제시켜 탈모예방에 좋다. 술, 담배, 카페인, 인스턴트식품 등을 자제해야 하고, 탈모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간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준다. 담배의 경우 세포 기능을 저하시키고 그 결과 혈류량의 증가에 따른 혈관확장이 이루어지지 않아 혈액순환장애가 발생한다. 인스턴트식품의 경우 함유되어 있는 각종의 첨가제, 불포화지방산 등으로 인해 성인병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동물성 지방(포화지방), 기름진 음식은 직접적으로 남성 호르몬 생성에 관여하여 탈모를 야기시킨다. 피지 분비를 촉진시켜 모공을 막아 번식을 초래할 수 있다. 탄수에 물이 많이 함유된 감자, 옥수수, 흰쌀, 사탕무, 정제된 밀가루로 만든 빵 등의 식품은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여 체내에 저장된 지방을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글루카곤의 분비를 억제하고, 혈중 농도를 높여 탈모를 촉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