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샴푸제의 기본 성분은 물, 계면활성제인 인공합성 세제가 중심이 된다. 그 외에도 거품제, 정전기 방지제, 엉킴 방지제, 조정제, 할부제, 향료 등을 혼합한다. 거품제(foaming agent)는 제품의 기포 증진과 안정화할 목적으로 알카놀아미드와 아민옥사이드를 쓰며 알카놀아미드는 음이온 계면활성제의 기포 형성과 포막의 강도를 현저히 증가시킨다. 또한 고급 알코올과 같은 유분은 계면활성제의 미셀 내에 들어가 표면 점성을 증강시킨다. 또한 수용성 고분자는 기포 증진과 함께 기포 표면에 강한 흡착만을 만들어 점증 효과도 더해준다. 점증제(thickener)는 샴푸에 적정한 점착성을 주기 위해 첨가하며 제품의 조밀도(density)를 높여서 크림 등이 너무 묽어서 흐르지 않게 하는 작용을 하는 것이다. 아카시아검(acacia gum), 드라가칸스검(tragacanth gum), 메틸셀룰로오스(methyl cellulose),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carboxy- methyl cellulose) 등이 사용된다. 보존제(preservative)는 샴푸가 미생물에 오염되면 혼탁, 침전, 분리, 변색, 변취 등이 일어나는데 미생물에 의한 변질은 상품의 제형과 수분 함량에 따라 다르다. 방부제로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살리실산, 파라옥시안식향산메칠, 페녹시 에탄올, 파라옥시안식향산프로필, 이미다졸리딜우레아 등이 있다. 컨디셔닝제(conditioning agent)는 샴푸 세정 시 두피의 피지 성분을 과도하게 제거시킬 수 있으므로 이것을 방지하고 모발의 표면을 부드럽고 윤기 있게 보호하며 손상을 회복시키는 등의 목적에 사용하는 것으로 동 · 식물 단백질 등이 포함된다. 항비듬제(anti-dandruff agent)는 비듬 발생 원인인 각질세포의 이상박리, 피지의 과잉분비, 미생물의 증식을 억제하면서 가려움증을 줄여 준다. 항비듬제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두피에 작용하므로 두피와의 친화성이 있는 성분들로 선택하여야 한다. 아연-피리치온(Zn-pyrithion), 피록톤올아민(pirictone olamine), 알란토인(allantoin), 살리실산(salicylic acid), 멘톨(menthol) 등이 사용되며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ZPT(zincomadine)로 피부염 치료, 가려움 예방효과가 있다. 항산화제(antioxidant)는 샴푸를 장시간 진열하거나 소비자가 뚜껑을 계속 열어 놓은 상태로 사용하면 유성성분이 공기 중의 산소에 의해 산화되어 과산화지질을 형성한다. 과산화지질은 피부에 자극이 되므로 항산화제를 첨가하여 과산화지질의 형성을 방지한다. 특히 샴푸용기가 투명한 경우, 자외선을 흡수하여 제품의 색상 및 품질을 변화시키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항산화제를 첨가하기는 하나 대게 피부에 좋지 않으므로 소량씩 사용한다. pH 조절제(pH control agent)는 음이온선 계면활성제를 사용할 경우, pH에 의해서 색상, 기포력, 점도 등이 영향을 받으므로 원하는 pH로 조절한다. 대부분의 원료가 약알칼리이므로 구연산(citric acid)등으로 pH를 맞춘다. 금속이온봉쇄제(chelating agent)는 비누성분샴푸 등에서 금속비누의 생성에 따라 투명도가 저하되고 경수에서 샴푸 할 때 불용성 물질이 모발에 흡착되므로 이를 방지할 목적으로 사용한다. 주로 EDTA유도제, 구연산(citric acid), 주석산(tartaric acid), 트리폴리포스페이트(tripolyphosphate), 헥사메타포스페이트(hexametaphosphate), 디하이드로옥시에칠글리신(dihydroxyethylglycine) 등이 있다. 색소(color)는 제품의 변질이나 이미지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천연색소는 일반적으로 불안정하여 보존이 어렵고 가격이 빘기 때문에 가격이 싸고 안정된 인공색소가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타르색소가 대표적이다. FDA에서 허용된 색소만 사용하며 색을 결정할 때는 자외선에 의한 변색, pH에 의한 변색 등을 검토하여야 한다. 반드시 소비자의 기호를 고려하여 향(fragrance)을 선택하여야 하며 어떠한 향을 첨가하느냐에 따라 제품의 수명에 중요한 결정요인이 된다. 세정제로 사용되는 성분인 라우린 산과 라우린 알코올 계통은 다른 동물성 유지에 비해 세정력이 좋고 거품이 잘 일어나기 때문에 널리 사용된다. 라우린 산과 라우린 알코올 계통 성분은 야자열매에서 추출한 야자오일과 성분이 같다. 그리고 두 성분은 포화지방산으로 이 두 성분 없이는 샴푸를 만들 수 없다. 암모니아수는 알칼리 성분의 비누성분이며, 유황 성분은 비듬을 예방하고, 모발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조정제는 모발의 손질을 쉽게 하고 탄력을 주기 위해 샴푸 성분으로 사용한다. 조정제는 세제의 탈지성(세정력)을 보충하고 윤기 있는 모발을 위해 샴푸에 조정제를 첨가한다. 보통 라놀린과 그 유도체, 세틸알코올, 올레일 알코올 등의 작용이 우수하며, 사용농도는 거품 형성에 영향을 주지 않는 2% 이하로 제한된다. 계면활성제(surfactant)는 기체와 액체, 액체와 액체, 액체와 고체가 서로 맞닿은 경계면)의 경계인 계면을 완화시키는다. 계면활성제로 계면이 가진 표면장력은 약해지고, 하나의 분자 내에 친수성과 친유성을 모두를 가진 화학적 구조를 하고 있다. 계면활성제는 약간의 화학구조를 변형만 시켜도 특성과 종류가 크게 변형된다. 대체로 계면활성제는 음이온성, 양이온성, 양쪽성, 비이온성 계면활성제로 분류 할 수 있다. 음이온성 계면활성제(anionic surfactant)는 세정효과와 기포형성 효과가 우수하므로 비누나 샴푸, 클렌징폼 등에 사용한다. 양이온성 계면활성제(cationic surfactant)는 살균, 소독 작용이 크며, 정전기의 발생을 억제시키므로 린스나 트리트먼트의 성분으로 사용한다. 양쪽성 계면활성제(amphoteric surfactant)는 세정 작용이 있으며, 자극이 적어 저자극 샴푸나 베이비 샴푸 등에 사용한다. 비이온성 계면활성제(nonionic surfactant)는 피부자극이 적어 화장수의 가용화제, 크림이나 로션상의 유화제, 클렌징크림의 세정제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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