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티로스포룸 발생원인
두피 등의 피부에 존재하는 피티로스포룸(Pityrosporum ovale) 일명 비듬은 호모균이 여러 원인에 의해서 과다증식(10~20배)하여 나타난다는 학설이 있다. 피티로스포룸은 누구나 모두 가지고 있으며 모발의 청결이 무너지게 되면 피지가 풍부한 모발 주위에 많이 존재한다. 비듬은 두피의 가려움과 비듬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 호모균의 과다 증식이 심해지면 지루성 피부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피티로스포룸 호모균은 피지선이 급격하게 성장하는 사춘기 이후에 주로 많이 나타나고 그 이전에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정상인의 경우 지루부위에 상존하는 정상균총이 46%를 차지한다. 피티로스포룸은 환경적 요인인 기후, 땀, 음식에 영향을 받고, 스트레스 등의 생리적 요인에 의해 과다증식한다. 피티로스포룸은 정상균총의 74%를 초과하면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비듬이 생기고, 83% 이상으로 높아질 경우 지루성 피부염이 발병하며 치료가 시급하게 된다.
피지분비요인과 피지선의 종류
피지는 피부표면의 수분이 공기 중의 건조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며 피지선은 특히 두발부 · 눈썹부 · 비순구 · 겨드랑이 · 흉배부 · 사타구니 등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두피에 피지와 땀이 과다하게 분비되면 피지와 이물질이 모낭을 막아 두피 미생물의 번식, 두피 따가움과 가려움증 유발, pH 불균형, 탈모와 두피홍조 등을 초래한다. 피지분비요인으로는 소화기관의 문제, 내분비호르몬의 불균형, 신진대사 문제, 신경요인 등의 내부적인 요인과 스트레스, 피로 등의 외부적 요인이 있다. 고온에 오랫동안 노출되거나 고온다습한 곳에 사는 경우에는 피지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혈관확장을 가져올 수 있다. 또한 알코올이 함유된 로션은 피지선의 분비를 자극하며, 알칼리가 강한 샴푸는 피지선을 활성화시켜 과도한 상호작용을 초래한다. 샴푸 시 두피를 과도하게 자극하면 피지선이 자극되어 과도한 피지의 분비를 초래하기도 한다. 피지선의 종류는 비대성 피지선, 과도한 피지분비물, 과잉 활동 피지선, 팽창된 땀 분비선, 다한증이 있다.
피지 확인방법
피지는 육안이나 손으로 확인할 수 있다. 육안으로 확인하는 방법으로는 피지가 머릿결을 따라 흐르는 것을 볼 수 있고, 머리가 무거워 보인다면 다한증일 수도 있다. 이마와 코는 피지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세심한 관찰을 요한다. 손으로 확인하는 방법은 모발을 만졌을 때 기름기가 느껴지는 경우 발한 혹은 피지이며, 두피가 부드럽다면 액상 피지인 경우가 많다. 두피가 딱딱하면 건성 피지로 볼 수 있다.
비듬과 피지의 관리방법
비듬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샴푸 하기 전에 먼저 살짝 브러싱을 해서 두피와 모발에 쌓인 먼지와 이물질을 털어내 준다. 비듬 전용 샴푸를 사용해 주 2~3회 정도 샴푸를 한다. 샴푸가 두피에 잘 스며들도록 두피를 꼼꼼히 매뉴얼테크닉을 하면서 스케일링하듯 세정한다. 타월 드라이로 가볍게 두피와 모발의 물기를 일부 제거 후 두피에 비듬전용 토닉을 사용한다. 항상 청결한 모발상태를 유지하여 스트레스를 줄인다. 아연(Zn)이 함유된 비타민과 생선류의 섭취를 늘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린스 대신 레몬즙을 린스로 사용하면 좋으며 지성의 경우 약알칼리성 샴푸를 사용하고, 건성인 경우 약산성 샴푸를 사용한다. 항진균제 비듬샴푸를 쓰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항진균제 비듬 샴푸를 사용 시 주의할 점은 사용할 당시는 효과가 있지만, 완벽하게 비듬이 완치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항진균제 비듬 샴푸의 지속적인 사용은 균의 내성을 키워 줄 뿐만 아니라 피부에 자극을 주며 냄새가 독하다는 단점이 있으므로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비듬이 심하여 참을 수 없는 가려움이 있는 경우 이런 항진균제 비듬 샴푸를 써서 도움을 받을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피지를 관리하는 방법은 기름기 있는 음식섭취는 삼가하고, 알레르기를 유발하지 않는 섬세한 샴푸를 사용하며, 모공과 모낭을 막는 먼지, 분비물, 땀, 미생물 등을 깨끗이 제거한다. 두피에 피지를 증식시키는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딥클렌징 제품을 사용하고, 피지선을 진정시키는 발삼 제품을 사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피지로 모발과 두피가 약해질 수 있어 모근과 약해진 모발을 위해 프로틴과 비타민 함유제품을 사용하고, 지나친 자극을 자제하고 제품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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