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에 작용하는 호르몬의 영향
탈모에 작용하는 호르몬은 남성호르몬과 여성호르몬 갑상선 호르몬이 있다. 남성호르몬은 탈모증의 원인으로 안드로겐과 테스토스테론의 과다분비로 탈모가 일어난다. 남성호르몬(Testosterone)은 턱수염과 코밑수염의 성장을 돕고, 이마와 정수리 부위의 털에 대해서는 반대 작용을 한다. 여성호르몬은인 에스트로겐(Estrogen)은 난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반대작용을 하며 모발의 성장을 촉진시켜 준다. 또한 피지선분비를 억제하고, 체모성장을 억제하며, 모발 성장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프로게스테론(여성의 황체호르몬)의 모발 성장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은 경미하다. 성장억제 효과는 머리털에는 있지만, 몸의 털은 성장촉진 효과가 있다. 여성 탈모(Female pattern alopecia)는 임신 중 여성호르몬의 증가로 성장기 기간에 머물러 있던 모발이 출산 후 호르몬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한꺼번에 휴지기로 진행하여 탈모가 된다. 갑상선 호르몬인 티록신은 갑상선에서 분비되고 갑상선은 부신을 자극하고, 부신 호르몬인 에피네프린과 코티솔을 분비시키며 모낭 활동을 촉진, 휴지기에서 성장기로 전환을 유도한다. 그리고 모발의 길이를 증가시키는 것은 성장촉진 효과가 영향을 주는데 머리털과 몸의 털 모두에서 성장촉진 효과가 있다. 에피네프린(Epinephrine)은 부신수질에서 나오는 교감신경흥분제로 스트레스와 관련된 탈모에 작용한다. 코티솔(Cortisol)은 부신피질에서 나오는 혈당증가호르몬으로 스트레스와 관련된 탈모에 작용하여 휴지기에서 성장기로의 시작을 방해하며, 머리털과 몸의 털 모두 성장억제 효과가 있다. 생식선 제거술(Gonadectomy)이나 부신제거(Adrenalectomy) 시술를 받게 되면 모발에는 성장기가 가속되어 모발성장 효과가 있으나 몸의 털에는 여전히 성장억제 효과가 있다.
탈모의 의료적 접근
탈모는 흉터성(모낭의 감염이나 종양 같은 심각한 질병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손상을 입는 경우)과 비흉터성(모낭이 아직 기능을 하고 있는 경우)이 있는데, 흉터성의 경우 트리콜로지스트의 관리는 탈모치료의 접근시기가 지났으므로 의료적으로 접근해야 할 영역으로 본다.
의료학적 탈모 치료
FDA(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공인을 받은 탈모제로는 미녹시딜과 프로페시아 두가지로 전혀 다른 기전을 보인다. 미녹시딜은 탈모억제, 발모유도역할을 하는데 남성화후퇴 및 발기부전과 성욕감퇴의 부작용이 생기므로 의사와의 상담 후 사용해야한다. 프로페시아는 경구용 탈모 방지약으로 5-α리덕타아제(reductase)효소 활동을 억제시켜 탈모의 원인이 되는 DHT의 호르몬을 감소시키며 이를 통해 탈모를 억제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약품 또한 의사와의 상담 후 사용할 수 있다. 모발이식술은 모발이 많은 부위를 피부와 함께 탈모가 된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효과는 크지 않고 6개월에서 1년 정도 지나면 다시 빠지는 경우가 있다. 두피피판술은 옆머리의 모발을 포함한 피부판을 이마부위로 옮기는 치료법이다. 두피축소술은 두피의 탄력을 이용하여 단계적으로 대머리부위를 줄여주는 치료법이다. 조직확장술은 조직확장기를 이용하여 정상적으로 널이 난 부위의 조직을 풍선과 같이 늘려서 탈모된 부위를 덮어주는 방법이다.
모발의 분포 및 탈모 진단법
일반적으로 성인의 두부에는 약 10만개의 모발이 있고, 개인의 차에 따라 모발 밀도는 다양하다. 저밀도에서 중밀도, 고밀도로 나뉘며 저밀도 120~130개/㎠, 중밀도 140~160개/㎠, 고밀도 200~220개/㎠ 분류된다. 모발이 있는 면적은 보통 700 ㎠ 정도이다. 보편적으로 모발은 한 묶음 씩 형성되어 있는데, 2가닥형과 3가닥형이 있다. 2가닥형은 ㎠당 2/3이상의 굵기가 각기 다르면 탈모가 심하게 진행 중이고, 2/3와 같으면 정상으로 볼 수 있다. 3가닥형은 ㎠당 1/3이상의 굵기가 각기 다르면서 한 묶음에 2/3가 가늘면 탈모에 시달린다.
탈모 예방방법
탈모 예방방법은 다양하다.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단으로 건강한 신체를 유지한다. 모발은 단백질이 주성분이므로 단백질이 있는 음식을 먹되 되도록 여러가지 음식을 골고루 취하여 신체를 건강하게 하여야한다. 현대인들은 과다한 업무 등으로 과로나 스트레스 등으로 피로가 누적되게 된다. 피로 누적으로 신체의 정상적인 신진대사 원활하지 못해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모발이나 두피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 그러므로 스트레스를 잘 조절하여야 한다. 탈모된 머리를 감추기 위해 모자나 가발을 장기간 착용하면 두피와 모발에 공기순환이 안되고 땀이나 피부에 자극을 주어 모발이 쉽게 빠질 수 있다. 모발이나 두피에 먼지 등 이물질을 제때 제거하지 않으면 세균이 자라기도 하며 피부 뿐 아니라 머리에도 손상을 줄 수 있어 머리를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머리는 일주일에 2~3번 감는 것이 좋으나 개인의 두피 상대에 따라 맞추는 것이 좋다. 머리에 한선이나 백선 등의 피부병이 생기면 모낭이 파괴될 수 있으므로 빨리 치료해야 한다. 머리카락도 혈액을 통하여 영양분이 공급되므로 두피를 적당히 자극할 수 있는 매뉴얼테크닉으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담배는 모발에도 악영향을 주며 담배에 있는 성분 중 니코틴은 일시적으로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관의 수축은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며 이것이 반복되면 모발에 혈액 공급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손상을 준다. 강한 자외선(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머리카락이 탈색되고 건조해지므로 햇빛에 장시간 노출을 금하고 부득이한 경우는 양산 등으로 가려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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